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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이야기/게임

포켓몬고 사이코브레이크를 배운 뮤츠 잡기

by JS JEON 2019.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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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S 입니다.


포켓몬고, 사이코브레이크를 배운 뮤츠가 오는 23일(화)까지 레이드배틀에 등장하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소식에 올라온 내용을 보긴 했지만, 레이드 배틀이나 뮤츠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요.


아들이 축구 교실 갔다가 동무들에게 뮤츠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급 관심을 보이는 아들...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 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혼자 해볼까? 해서 살펴보니 단체로 모이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왜 단체로 해야 하지? 왜 이렇게 강해?? 

그래 쉽게 잡히는 건 전설의 포켓몬이 아니겠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거리다 사이코브레이크를 배운 상태로 나온다는데 더 귀하겠죠.


사이코브레이크에 대한 내용을 검색해 보니 나무위키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이코브레이크는 포켓몬스터의 기술로 뮤츠의 전용기다.

5세대부터 등장했으며 습득 레벨은 100이다.

게임 설명상 "정신력을 실체화시켜 공격"한다고 되어있는 걸 봐서, 아무래도 포켓몬스터 SPECIAL에서 뮤츠가 사용하던 스푼 공격의 느낌인 듯하다.

사이코쇼크, 또는 케르디오의 신비의칼과 같은 대미지 계산방식.

어쨌건 이걸로 특방 괴물 해피너스와 잠만보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게 되었다. 

문제는 어차피 대회나 레이팅 랜덤 매치에서 뮤츠는 금지라서 등장 자체를 못 한다는 것이지만, 초전설전에서 괴물같은 특수 어태커를 막기 위해 잠만보와 해피너스도 꽤 자주 나오는 편이므로 타격을 입힐 수는 있다. 

여담으로, 위 사진에선 물리형이라 필요가 없을 엑뮤츠가 사념의박치기나 사이코커터 대신 사이코브레이크를 쓰고 있다.

출저 : 나무위키 - 바로가기



주말에 아들과 빵 사러 나갔다가, 뮤츠를 잡고 싶다고 이야기해서 같이 레이드 배틀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아들과 함께 배틀 장소에 갔다가 신세계를 접했습니다.

레이드 배틀 장소에 도착했더니 잡자기 주변에 하나둘 트레이너분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한 분이 "오픈 채팅방 보고 오셨어요?"

네?? 그게 무언가요?

아~ 그럼 그냥 조금 있다가 레이드 배틀 열리면 들어오세요.

네??

얼떨결에 10명이 참여한 레이드 배틀을 참가해 봤습니다.

하나하나 다 알려주셔서 너무 쉽게 승리했던거 같아요.

기분 업된 아들과 저!


뮤츠! 넌 우리에게 이길 수 없어!


어라? 정말 이겼어요.

배틀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뮤츠를 잡아야 했습니다.

이거 정말 눈물 나게 어렵습니다.

첫 배틀에는 승리했지만, 뮤츠 잡기는 실패했습니다.

아들은 잡을 줄 알았던 뮤츠를 잡지 못하고, 너무 서러워서 막 울기 시작합니다.

뮤츠~ 뮤즈~ 어어어엉

어찌나 짠하던지, 한참을 안아주고, 집에 가서 밥 먹고 레이드 배틀하러 가자고 했습니다.

결국 집에 돌아와 핸드폰 충전 후 다시 뮤츠 잡으러 고고!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해서 차를 이용했습니다.

약간 멀지만, 뮤츠랑 배틀이 예상되는 판교 성당으로 이동했습니다.

판교 성당이라 사람이 많지 않을까? 싶었지만 초등학생 4명 그리고 아들 총 5명뿐이라 힘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대기하고 있던 순간에 레이드가 오픈되면서 하나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함께 있던 초등학생 친구들이 방 알렸으니 들어가자고 이야기합니다.

주변에는 인기척이 없었지만, 인근 어딘가에서 들어오신 분들과 함께 총 9명이 함께 배틀을 진행했습니다.


배틀 승리! 고고고~


아무 말 없이 배틀 진행 중인 아들과 초등학생 형들


아들도 열심히 싸워 이겼습니다.

하지만 뮤츠잡기는 또 실패했습니다.

뮤츠가 뛰었다가 내려오는 타이밍에 맞춰 공을 던져야 잡히네요.

저랑 아들은 원으로 표시 나올 때 던지니 뮤츠가 손으로 공을 막습니다.

어찌나 리얼하게 막던지...

또 눈물 글썽이는 아들...


다시 배틀 장소를 찾았습니다. 20분 텀은 있지만, 얼른 달려갔습니다.

오홋!

배틀 시간이 되니 어디선가 나타난 승용차들...

여기서 모이는 느낌이 팍~ 왔습니다.


서로 인사 나누고 배틀 시작~

역시나 이번에도 오픈 채팅을 통해서 모였다고 이야기를 듣고, 한 분께 채팅방 이름을 확인하고 저도 가입했습니다.

가입해서 보니 완전 신세계...


역시나, 배틀은 승리했지만, 뮤츠를 잡지 못했습니다.

공 3개 남아 있는데, 이거 실패하면 집에 못 갈 것 같습니다.

아들도 막 울먹이고.. 

그래서 주변 분들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뮤츠 2번이나 놓친 상황이고, 못 잡으면 집에 못 가요.

도와주세요~ 엉엉~


주변에 계시던 분이 신의 손으로 커브볼 나이스 2번을 던졌지만 실패했습니다.

잡고 싶다고 막 우는 아들, 남은 공은 한 개!

결국 신과 같은 타이밍을 사용해서 다른 분이 뮤츠를 잡아주었습니다.

아들과 저는 정말 감사해서 고맙습니다를 외치며, 집에 돌아왔습니다.

이거 못 잡았으면 저녁도 못 먹을...

아들과 커프 볼 던지기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잡은 뮤츠는 CP2387 / 뒤에 배경에 아우라가 넘치는 뮤츠입니다.


더 레이드 배틀을 하기 힘들 듯싶어 파트너 몬스터로 등록해 두었습니다.


다시 보니 별도 3개, 아우라 있는 특별한 뮤츠였습니다.

사이코브레이크도 습득해 있고 멋집니다.


아들과 함께 포켓몬을 잡기 위해 이곳저곳 같이 다니면서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참 즐거웠습니다.

뮤츠를 잡았으니 즐거웠겠죠?

이번에 레이드 배틀을 처음 참가해 봤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자녀와 함께한 아버님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참 보기 좋았어요.

그리고 초등학생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트레이너를 만났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연령층이 좋아하는 게임이 또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23일 화요일까지 진행되니 꼭 참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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